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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길어지는 이유

문장이 길어지는 이유

2025.09.19
뭘 말하려는지 모를 때, 문장은 장황해진다.정확한 문장을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짧게 쓰는 것이다.‘나는 너를 좋아해’는 ‘너를 좋아해’로,다시 ‘좋아해’로 줄일 수 있다.고백을 한다면, ‘좋아해.’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좋아해’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너무 좋아해’, ‘미치도록 좋아해’, ’죽도록 좋아해’라고 쓸 수도 있다.생각과 느낌이 차고 넘칠 때, 문장은 길어진다.그래야만 너에게 닿을 수 있다고 믿을 때, 문장은 길어진다. 많이 써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적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많이 써보지 않은 사람은 짧고 정확하게 쓸 수 없다. 응축 과정 없이 쓰인 장황한 문장은 과잉과 허위를 품고 있다. 좋아한다고 해서 미치거나, 죽는 사람이 있겠는가.그러나 그것이 진심이라면 미치거나 죽는다는 말로도 부..
글 수리공, 문장 백정, 좀비 문장

글 수리공, 문장 백정, 좀비 문장

2023.10.09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글을 수리하는 사람, 글 수리공에 가깝다. 글 수리는 매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나는 아침마다 수강생들이 새롭게 올린 글을 읽는다. 오전 내내 고장 난 글을 붙들고, 잘못된 부품을 갈아 끼우고, 재조립해서 쓸만한 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수강생은 제안에 따라 자기 글을 수정해서 올리고, 나는 또 그걸 읽는다. 글 고치기는 나에게 말 그대로 시지프의 노동이다. 매일 아침 어제 고쳤던 잘못된 문장이 다른 방식의 오류를 품은 채 돌아온다.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몰려오는 좀비 떼처럼. 그래도 이 일을 멈출 수는 없다. 기계를 고치는 사람들이 기름밥을 먹듯, 나는 글밥, 문장밥을 먹고 살아야 한다. 나는 어느새 능숙한 백정처럼 아무런 감정없이 칼을 휘두른다. 붉은 펜이 ..
6장_차이와 반복

6장_차이와 반복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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