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작곡
별
별
2026.05.01요즘 아이들은 ‘돈미새’라는 말을 쓴다. ‘돈에 미친 새끼’를 줄인 말이라고 한다. 내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도 ‘돈미새’가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 매주 수업 시간마다 자신이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자랑한다. 얼마 전에는 주식을 팔아서 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자랑했다. 자기 말로 ‘돈 많은 백수’가 꿈이라고 한다. 그 아이는 ‘별을 쫓으라’는 노랫말을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로 들을 것이다. 당연히 그것은 이 노래에 대한 오독이며 모독이다. ‘별’은 나의 외부에 고정된 좌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빛난다. 그것은 자본주의적 성공이나 직업으로서의 꿈이 아니라 나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생의 박동이다. ‘별’이 뜨겁고 무거워서 감당할 수 없는 이유는 규격화된 구체적 목표..
노래하는 마음
노래하는 마음
2026.04.28흔하고 흔한 것이 노래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진정성이 있는 노래는 흔하지 않다. 노래의 진정성은 가수가 자신의 이야기를 부를 때 생긴다. 자기를 별이라고 착각하던 반딧불이 화자인 ‘나는 반딧불’이라는 노래는 유명 가수보다는 실패한 가수 지망생이 부를 때 감동적일 것이다. 같은 이유에서 남의 이야기를 연기해야 하는 가수보다는 직접 가사를 쓰는 싱어송라이터 쪽이 진정성을 획득하기 쉽다. 물론, 가수의 자전적 서사를 담은 노래가 모두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사랑받는 노래가 되려면 청중이 노랫말을 자기 이야기로 여겨야 한다. 사람들은 ‘나는 반딧불’을 들을 때, 화자인 반딧불과 가수를 동일시할 뿐만 아니라, 자신과 반딧불도 동일시한다. 그 노래는 반딧불의 노래이자, 가수의 노래이며 반딧불과 닮은 나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