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센터 <쓰다> 로고와 홈페이지
쓰다의 목표는 글쓰기를 학습 도구 삼아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글쓰기가 가장 좋은 학습 도구라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글쓰기를 제대로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글을 써야하는 활동은 꽤 많습니다. 그러나 글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쓰기 보다는 체험학습식 글쓰기가 대부분입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단발적이고 이벤트성 글쓰기로는 글쓰기 능력을 근본적으로 향상하기 어렵습니다.
쓰다는 문학 작품을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또한 일반적인 독서 논술을 하는 곳도 아닙니다. 쓰다는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를 배우는 곳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학교 시험 공부도 포함합니다. 글쓰기를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글쓰기를 하면 학교 성적이 좋아진다는 식의 생각을 상스럽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는 학교 공부와는 동떨어진 뭔가 고상한 활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가장 중요한 삶의 영역인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글쓰기야말로 삶과 동떨어진 글쓰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쓰다가 학생들의 수행평가나 서술형 시험을 준비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이미 국어 학원들에서 잘 하고 있습니다.
쓰다는 다음과 같은 교육 철학에서 시작합니다.
- 교육은 학생을 삶의 주체로 만들어야 한다.
- 교육은 교사가 아니라 학생이 주도해야 한다.
- 교육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거창해보이지만, 쓰다는 주체적 삶의 역량을 키워주는 수업을 추구합니다. 읽기와 쓰기를 통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배워 삶의 주체로 성장한 학생이라면 뭘 해도 잘 할 겁니다. 그런데 작은 글쓰기 센터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일주일에 한번 와서 수업 듣는 것은 다른 학원과 똑같은 게 아닐까요? 그래서 쓰다는 매우 독특한 수업 방식을 고안했습니다. 큰 방향은 노트테이킹, 날마다 글쓰기, 맞춤형 독서, 학생주도수업, 100% 서술형 평가입니다. 쓰다는 기존의 독서논술 혹은 독서토론 수업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한 차원 높은 수업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수업의 수준은 교사를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기관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시스템 등은 얼마든지 복잡하고, 그럴듯하게 만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가르치는 사람의 역량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쓰다의 모든 수업은 제가 직접 합니다. 이 말은 학생들의 모든 글을 제가 직접 읽고, 조언한다는 뜻입니다. 아마 많아야 60-70명 정도를 가르칠 수 있을 겁니다. 초등, 중등 각각 30명 정도 수준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학생을 가려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쓰다의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날마다 읽고, 써야 합니다. 어떤 학생에게는 불가능한 미션일 겁니다. 그런 학생들이 학부모의 욕심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모든 사람이 글쓰기 공부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누군가는 체계적인 읽기와 쓰기 공부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넓은 삶의 전망을 열어 젖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쓰다는 객관적 평가와 면담을 통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근본적인 학업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쓰다 대치 배움터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목표를 향한 첫 걸음입니다.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당장은 대치동에서만 현장 강의를 듣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 안에, 전국 어디서나 쓰다의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